MDF란 Medium Density Fiberboard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중밀도 나무 섬유 합판'입니다. 목재를 고온 고압으로 가공해 파이버를 뽑아내고 첨가제를 넣어 열을 가해 압축시킨 판으로 원목을 대체해 가구를 비롯한 인테리어 내장재 등 생활 전반에서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한솔홈데코는 건설·산업 현장에서 나온 리사이클 목재를 MDF의 주원료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사이클 목재 가격은 국내 벌채목의 절반 수준으로 리사이클링 비율이 높을수록 원가경쟁력도 높아집니다.
세계적으로 원자재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장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값싸고 질 좋은 MDF를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주원료를 리사이클 목재로 대체한 덕분입니다.
“원료 물성에 맞게 설비의 온도, 압력, 속도
조절하는 노하우로 내년 100% 실현”
한솔홈데코는 리사이클 목재 55%에 목재 부산물 원료 25%를 더해 전체 원료의 80%를 리사이클 원료로 사용해 MDF를 만들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비율은 국내외를 통틀어 목재 업계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목재 공장이지만 벌채목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솔홈데코는 리사이클 원료 사용 비율을 내년까지 10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재활용 원료 사용 설비를 구축하고 수년에 걸친 기술개발로 양질의 리사이클 목재 칩을 선별해 원료 물성에 맞게 설비의 온도, 압력, 속도를 조절하는 노하우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솔홈데코는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과 글로벌 경쟁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MDF를 만드는 공정은 목화솜 같은 갈색 목재 파이버를 두터운 이불 모양으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는 성형 공정을 시작으로 열압, 연마, 재단을 거칩니다. 익산공장의 MDF 생산량은 연 33만㎥으로 국내 유통량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국내 최초로 슬롯 노즐 분사 접착 방식을 적용해 가공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가구 도어용 보드, 한솔 스토리보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한솔홈데코는 이런 제품들을 대형 건설사와 한샘, 현대리바트 등 주요 인테리어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MDF부터 스토리보드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도 원가경쟁력을 높인 비결입니다.
한솔홈데코는 연매출 2500억원 규모의 한솔그룹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 계열사입니다. ESG경영의 실천으로 2013년 업계 최초로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 단계적으로 친환경 공장으로 변모해 갔습니다.
익산공장은 목재 기반의 친환경 연료를 소각해 연간 37만 t의 스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팀으로 발전용 터빈을 돌려 연간 2만 5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얻습니다. 이를 통해 절감하는 에너지 비용은 연간 약 140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생산라인 등 공장 전반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2019년부터 연 5%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확보한 탄소배출권 재판매에서도 추가 수익을 크게 얻고 있습니다.
한솔홈데코는 기업 간 거래 B2B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인 B2C 제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부상을 방지하는 ‘펫마루’ 바닥재 등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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