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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아이원스 M&A로 반도체 사업 확장

INDUSTRY/한솔 산업

by 한솔BLOG 2022. 1.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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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는 1월 반도체 장비 부품사인 아이원스의 지분 34.47%를 1275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한솔테크닉스는 아이원스 인수를 발판 삼아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파워보드 모듈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반도체 장비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겨갈 계획입니다.

 

아이원스는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과 장비 부품 제조 업체로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를 가공하는 역할을 하는 체임버 등을 국산화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소부장 대표 기업입니다. 한솔테크닉스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반도체 신사업 진출 및 고객사 다변화 등 상승작용이 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반도체 부품 강소기업 인수
삼성 넘어 해외 매출처 확보 효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외형 확대

한솔테크닉스 LCD TV의 핵심부품인 파워보드, LCM(LCD Module, 액정디스플레이모듈), BLU(백라이트유닛),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제조하기 위한 LED용 웨이퍼, 휴대폰 부품, 태양광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이원스의 사업의 큰 두 축은 샤워헤드, 챔버 등 반도체 전공정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 부품을 제작하는 정밀가공사업과 반도체 장비 내 오염물, 파티클을 제거하는 세정·코팅사업입니다.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공정수율과 장비 가동률을 향상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들입니다. 이 밖에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 등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한솔테크닉스는 아이원스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함께 반도체 장비부품 라인업까지 외형을 확대합니다. 아이원스도 한솔테크닉스 역량을 활용해 거래처 다변화를 이룰 전망입니다. 핵심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가전 시장 성장까지 점쳐져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수익성 개선

아이원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1203억 원, 영업이익은 243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0%로 매우 높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인 에비타는 314억 원에 달합니다. 한솔테크닉스의 3분기 매출은 약 1조 원에 달하지만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 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아이원스 인수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 14일 인수가 마무리되고 향후 연결 실적으로 반영 시 연간으로 영업이익이 최소 500~600억원대로 올라설 것입니다.

 

 
해외 매출처 확대

해외 매출처 확대라는 효과도 큽니다. 아이원스는 이미 미국계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를 낮추며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셈입니다. 

 

한솔테크닉스는 2010년에도 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 전문기업 크리스탈온을 인수하며 한 번 전열을 재정비한 적 있습니다. 이를 통해 LED칩의 핵심 원재료인 사파이어잉곳 사업으로 진출했습니다. M&A를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종합 부품·소재 업체로 도약했고 이번 반도체 시장 진출은 제2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했습니다. 아이원스를 제외하고도 연매출 1조 8000억원, 영업이익 25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영업이익률이 높은 아이원스까지 가세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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