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을 도서 추천

2018년 새해가 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1월 1일에 굳게 결심한 것들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지 하고 다짐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몇 권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이불 속에서 책을 읽으며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떠세요?

제1부. 새해 맞이 자기 계발 서적

새해를 맞이하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나니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 나아가서 인생의 목표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 많이들 고민하실 텐데요. 혼자서 아무리 고민한다고 해도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쉽지가 않죠.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기 계발 서적을 소개 드립니다! 하나씩 읽어보며 책 속에서 여러분이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1. 신경 끄기의 기술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자기 계발 서적이 인기를 끎에 따라 이제는 ‘자기계발서’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모든 자기계발서의 결론은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연결되는 것 같은 진부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무한 긍정만을 강요하던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무조건 될 것이라고 믿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앞뒤 따지지 않는 조건 없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노력하는 것을 멈추고, 포기하거나 신경을 꺼야만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고 전하는 이 책은 작년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꼽힐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수많은 선택지와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을 앞두고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는 이 책, 한 번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떠세요?

2.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팀 프로젝트 발표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학우들의 질문에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조리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든가, 완벽하게 준비한 면접이었는데도 머릿속이 정돈되지 않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답답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심지어 나는 잘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겪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인생에서 수많은 면접과 발표 등을 겪어야 할 텐데 이렇게 설명을 못 해서 어떡하지, 하는 고민은 이 책을 읽으시고 훌훌 날려버리세요. 책에 따르면 사실 설명을 한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해요. 책에 소개된 몇 가지 요소들을 잘 고려한다면 말재주가 부족하고 유머 감각이 없을지라도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책의 각 파트가 끝나는 부분에는 각 파트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연습 페이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읽고 연습하여 설명 공포증을 극복해봅시다!

3. 운을 읽는 변호사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저 사람은 뭐든 손만 댔다 하면 다 잘 풀리는데, 나는 왜 하는 것마다 잘 안 될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가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노력해도 운이 없어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설령 지금까지 자신을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더라도 이제는 낙담하지 마세요. 이 책에는 운 좋게 살 수 있는 비결이 담겨있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오랜 시간 동안 존경받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1만 명이 넘는 의뢰인들을 겪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승승장구하며 늘 행복한 삶을 사는 ‘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만나온 수많은 인생들이 보여주는 교훈,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떻게 하면 내 인생에 운이 굴러 들어올지 책을 읽고 그 비법을 확인해보세요!

제2부. 요즘 핫!한 소설책 추천

물론 자기계발서를 읽음으로써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수도 있지만, 자기계발서만 읽기는 조금 지루하고 지겨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쁘고 또 지루한 일상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재미있는 소설, 요즘 인기 많은 핫한 소설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 파리의 아파트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종이 여자>,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구해줘> 등, 기욤 뮈소의 책은 출간되는 족족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왔기 때문에 많은 분이 그 이름을 알 것으로 생각해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굉장히 사랑받는 작가이기 때문에 신작 ‘파리의 아파트’ 역시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 베스트 셀러 목록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 작품의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천재 화가인 숀 로렌츠는 죽기 전까지 납치된 아들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아들을 찾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임대 회사의 실수로 인해 그가 살아생전 살던 집에는 극작가와 전직 형사가 함께 살게 됩니다. 그들은 숀 로렌츠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의기투합하여 납치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데요.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 부분이 재미있는 부분이니 책에서 확인하세요!

2. 바깥은 여름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2002년 단편소설로 등단한 뒤 꾸준히 좋은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김애란 작가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가인데요. 15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것은 물론, 수많은 문학상을 받은 김애란 작가가 또다시 좋은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하니 안 읽어볼 수가 없겠어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친근한 이야기에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문체가 더해져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출간된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인 <바깥은 여름>은 7개의 주옥같은 단편 소설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도 포함되어있다고 하네요. 쟁쟁한 상을 여럿 수상한 작품들이 포함되어있는 만큼, 설명은 더 필요 없겠죠? 

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출처: 교보문고 웹사이트>

2012년에 출간된 이후로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입니다. 가히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라고 할 수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인데요, 출간된 해에 일본 중앙공론 문예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30여 년간 비어있던 오래된 잡화점인 나미야 잡화점에 어느 날 삼인조의 도둑이 몰래 숨어들게 되는데, 그런 그들 앞으로 한 통의 고민 상담 편지가 도착합니다. 도둑들은 처음에는 장난으로 조언을 담아 답장을 하기 시작했지만, 그 조언들은 뜻밖의 결과와 함께 기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5년 전의 작품이 왜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냐고요? 사실 이 작품이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2월 28일에 국내에서도 개봉한다고 합니다! 만약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리 원작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영화를 이해하기도 더 쉬울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은 여러분의 인생 계획에 도움이 될 자기계발서부터 일상 속 재미를 보장해 줄 베스트셀러 소설들까지 여러 권의 책을 추천해 드려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올해는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으셔서 마음의 양식을 풍족하게 쌓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