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꽃샘추위로 봄이 멀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날씨가 따뜻해졌어요. 추운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찌뿌둥한 몸도 깨울 겸 봄철 나들이 알아보는 사람도 많을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화사한 봄날, 지겨웠던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 전환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한솔 블로그에서 지역별로 추천해 드릴게요.
서울, 경기도 근교 봄나들이 추천
바쁜 일상 속 나를 찾아가는 여행, 봉은사 템플스테이
도심 속 고층 빌딩 사이에 고고하게 존재하는 봉은사, 서울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사찰이라 평일에도 주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답니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쳤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 힐링하러 방문하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지요. 이번 주말, 한국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봉은사 사찰에서 1,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의 삶과 정신을 체험하는 사찰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영화에서 봤던 그 장소! 오늘은 나도 영화배우, 남양주 종합촬영소
출처 : 남양주 종합촬영소
육룡이 나르샤, 히말라야, 별에서 온 그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등등 이 작품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남양주 종합촬영소! 이곳에서 위 작품들을 찍었다고 해요. 대한민국 대표 영화 중 하나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장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요, 세트장 외에도 영화제작과 관련한 여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답니다. 스크린이나 TV에서 보던 그 장소에 방문하여 마치 배우가 된 듯한 느낌으로 특별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어떠세요?
전라도 봄나들이 추천
칙칙폭폭, 추억의 증기기관차 타러 가자,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달려나가던 증기기관차,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데요,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에서는 아직도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며 옛 향수에 빠지게 한답니다. 기찻길을 따라 레일바이크도 타며 자연 경치도 맘껏 즐기고, 옛 곡성역을 재현해놓은 역사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이번 주말, 자연과 추억 속으로의 기차 마을 여행 추천해 드려요.
자랑스러운 우리 조상의 지혜를 품고 있는 전주 한옥 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전주 한옥마을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나 다름없는 전주 한옥마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이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는데요,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멋스러움을 그대로 품고 있지요. 한옥마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테마별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니 마음에 쏙 드는 코스 골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경상도 봄나들이 추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하동군 화개장터
출처: 한국관광공사
노랫가사대로 정말 없는 게 없다는 화개장터!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전통시장이라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옛날 시골 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 터널을 이룬다고 하네요. 관광도 하고 벚꽃구경도 하고! 전통시장에서 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고 벚꽃 터널 거닐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
365일 빛의 향연, 청도 프로방스 빛 축제
출처: 한국관광공사
프로방스는 프랑스 동남부를 뜻하는데요, 이름 그대로 프랑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테마파크, 청도 프로방스! 오늘 한솔블로그에서 추천해 드리는 장소 중 유일하게 밤에 가는 것이 더 좋은 곳이에요. 알록달록 불빛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도 마음껏 찍고, 귀신의 집, 사계절 썰매장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이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강원도, 제주도 봄나들이 추천
여기가 알프스야, 한국이야?, 대관령 양 떼 목장
드넓고 푸른 초원에 여유로운 양 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 보다 보면 여기가 알프스인지 대한민국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해요. 복잡했던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대관령 양 떼 목장에서 발길이 이끄는 대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해보세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타임을 가져 보는 건 어떠세요?
혼저옵서예~ 제주도 예술인들이 모두 모인 곳, 이중섭 거리
출처: 한국관광공사
불같은 예술혼을 사르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 화백을 기리기 위해 화백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예술거리입니다. 화백의 이름을 딴 공원부터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고 해요. 주말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플리마켓도 열린다고 하니 주말에 방문해보는 것이 더 좋겠죠?
오늘 한솔 블로그에선 봄을 맞이하여 기분 전환 겸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지역별 나들이 장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강원도서부터 저 끝 제주도 까지! 오늘 알려드린 곳들 이외에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멋진 곳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가볍게 당일치기 또는 시간내서 한번 다녀오시면 따뜻한 봄을 맞아 기분 전환도 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으실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에도 더 알차고 유익한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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