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친환경 제품 스타트업 ㈜리앤비와 함께 ‘종이빨대 자원순환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11월 24일부터 각종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해당 업계는 대책 수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한솔제지와 리앤비는 PE코팅을 하지 않아 생분해 비율이 90% 이상인 친환경 종이 원지 테라바스(Terravas)로 빨대를 제작하고 종이빨대 전문 수거기를 통해 사용된 종이빨대를 수거, 재펄프화 공정을 거쳐 포장박스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종이빨대 재활용 프로세스를 완성했습니다.
사용된 종이빨대 친환경 포장박스로 재탄생
자원순환시스템 보급 확대 적극 추진
일회용 빨대는 부피가 작고 6가지의 플라스틱이 사용돼 일반폐기물로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5초 만에 생산되어 20분만 사용되지만 썩는 데에는 500년이 걸리는 빨대. 국내에서는 연간 100억개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15년 콧구멍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을 일으켰습니다. 각국의 친환경 장려 정책과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등으로 빨대 시장은 플라스틱 빨대에서 종이 빨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하면 음료의 액체로 인해 눅눅해지고 오염되는 종이 빨대는 재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한솔제지와 리앤비가 손잡고 말끔히 해결한 것입니다.
일부 종이빨대의 경우 일회용 종이컵처럼 액체에 쉽게 녹지 않도록, 플라스틱 계열인 PE(폴리에틸렌) 등으로 코팅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더 어렵습니다.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의 테라바스는 플라스틱 계열 코팅제를 대체해 한솔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코팅액을 사용한 제품으로 종이 소재의 강점인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은 물론, 우수한 내수성과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있는 내열성까지 갖춰 용기·컵·빨대 등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설비에서도 고속 성형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해 PE-Free 제품의 한계로 여겨졌던 생산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한솔제지와 협업한 리앤비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제품을 대체하고 재생가능한 친환경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 2018년 설립됐으며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와 테라바스를 활용한 친환경 종이빨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종이빨대 전문 수거기’를 개발해 각 매장에 공급해 쉽게 버려지는 종이빨대를 원활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종이빨대는 한솔제지의 재펄프화 공정을 거쳐 포장박스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리메이크됩니다. 한솔제지는 앞으로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주요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자원순환시스템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리앤비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입니다.
종이는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고, 버려지는 부산물 등을 활용해 새로운 종이를 만들 수 있는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입니다. 한솔제지는 꾸준히 성장하는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종이소재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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