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이달 포장재 전문 스타트업 ‘리우’의 약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s)로 참여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는 오로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와 달리 실제로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2017년 설립된 ㈜리우는 플랫폼 기반 B2B 패키징 중개서비스 '포장포스'와 프랜차이즈 패키징 온라인 자재몰 '포장보스'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솔제지의 친환경 패키징 제품군 영역 확대를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 ‘테라바스’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포장포스는 포장 수요자와 포장재 생산업체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맞춤형(DIY) 포장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21년 1월 서비스를 개시한 뒤 매달 50%가량 성장하면서 국내 유일 대표 포장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장 비(非) 전문가도 견적서 작성과 의뢰, 생산자 매칭, 재고 관리 등 모든 구매 절차를 통제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포장포스’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남아공,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다품종 포장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신속한 운송 서비스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장보스는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맞춤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2022년 1월 론칭 후 약 5개월 만에 50개의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도록 포장재 공급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별 모바일 앱 제공, 판매장려금, 디자인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각각 제공되는 모바일 앱은 해당 프랜차이즈 가맹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장재뿐만 아니라 각종 부자재를 국내 최저가로 공급하고 CS 업무까지 대행함으로써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종이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쓰임새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생활 패턴에 맞게 영토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 융복합 및 산업화를 실현하는 기능성 특수 종이로 거듭나는 한편 식품, 화장품, 의료·전기·전자부품을 비롯한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종합제지 회사 한솔제지는 친환경 소재 개발로 이 같은 종이의 변신 및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프로테고와 테라바스가 대표적입니다. 프로테고는 산소·수분·냄새를 차단하는 고차단성 종이 포장재로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 호일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테라바스는 PE(폴리에틸렌) 코팅 대신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한 종이용기로 내수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대형 프랜차이즈의 용기·컵·빨대 등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2021년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인증인 에코바디스(EcoVadis) 골드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에선 한국능률협회로부터 19년 연속 제지부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솔제지는 다양한 식품 및 공산품 관련 패키징 수요처들과 접점을 가지고 있는 리우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테고, 테라바스 등 친환경 패키징 제품군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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