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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초복!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한솔BLOG 2018. 7. 13. 18:03

여름이면 꼬~옥 챙기고 넘어가야 하는 날이 세 번 있지요? 바로 ‘삼복더위’ 라고도 불리는 초복, 중복, 말복입니다. 특히 때맞추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챙겨 먹는 재미가 또 쏠쏠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푹푹 찌는듯한 더위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닌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지금 이 시기 무슨 음식을 먹으며 여름을 날까요? 문득 궁금해지지요? 그래서~





늘 푸른 생각 늘 푸른 한솔이 준비했습니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초복!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1. 같은 재료, 다른 음식 – 인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닭고기를 먹으며 여름을 보내는 나라, ‘인도’ 입니다! 인도의 닭 요리라고 하면 뭔가 쉽게 상상이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사실 이 요리는 우리에게도 상당이 친숙하답니다. 바로 ‘탄두리 치킨 (Tandoori Chicken)’ 인데요, 다양한 향신료와 요구르트로 양념을 한 후 탄두르(Tandoor)에 구워내면 그게 바로 탄두리 치킨! 탄두르는 진흙으로 빚은 원통형의 전통 오븐을 의미하는데요, 그 역사가 무려 3,000년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요? 닭을 주재료로 만들지만, 한국의 양념치킨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맛에 한 번 맛보면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고 해요. 더욱이 고온에서 구워낸 만큼 기름기가 쏙 빠져 겉은 바삭바삭하고 담백하면서도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에 자꾸만 생각난다는 탄두리 치킨 – 이번 여름 삼계탕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탄두리 치킨 한 마리 어때요?!




2. 옆 나라 일본의 여름을 책임지는 이것!

 

바로 옆 나라 일본은 지금 이 시기 어떤 음식을 먹고 있을까요? 한국의 여름도 굉장히 무덥지만, 일본의 경우 지역에 따라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고 습한 곳도 있답니다. 이렇게 강렬한 일본의 여름을 책임지는 국민 보양식 – 바로 ‘장어’ 인데요, ‘장어의 날’을 따로 지정해 놓았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장어 사랑은 정말 각별해요. 그도 그럴 것이, 단백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매우 높아 영양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데다가 전설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지요. 우리나라와 같이 구이로도 즐기지만, 일본 사람들은 덮밥의 형태로도 자주 먹는다고 해요. 특유의 달콤짭조롬한 간장 양념에 잘 구워진 장어, 여기에 갓 지은 밥만 있다면 세상 아무것도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자재일 뿐만 아니라 딱 지금이 제철이니까 오늘 저녁은 장어 덮밥으로 할까요?




3. 낯선 이름, 낯익은 재료 – 스페인의 가스파초!


이번에는 지구 반대편 열정과 정열로 가득한 나라 스페인에 가볼까요? 사계절 중 스페인과 가장 닮은 계절이 있다면 바로 여름을 비유할 수 있을 텐데요, 여름과도 같은 뜨거운 나라 스페인에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는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가스파초 (Gazpacho)’ 입니다. 그 이름도 특이한 가스파초, 그런데 사실 가스파초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해요. 싱싱한 토마토를 중심으로 오이, 파프리카 등 각종 채소를 더하고, 여기에 레몬즙과 더불어 스페인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올리브유까지 첨가한 후 얼음을 넣어 갈면 완성! 이열치열이라 하여 뜨거운 음식으로 열을 달래는 방법도 좋지만, 이렇게 차가운 수프를 즐기며 즉각적으로 더위를 식히는 방법 또한 뜨거운 무더위를 달래기에 정말 좋겠죠? 특히 가스파초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가 채소이니까 열량 또한 낮아서 다이어트 때문에 맛있는 보양식의 유혹을 애써 물리치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요리가 되겠네요^^




4. 들어는 보았나 이집트의 하맘? 

 

이름부터 신비한 느낌을 마구마구 뿜어내는 이집트 – 지리적으로도 멀지만, 평소 관련 문화를 거의 접할 기회가 없는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나라이지요? 뜨겁고도 광활한 사막으로 유명한 이집트에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여름을 보낼까요? 바로 비둘기 요리인 ‘하맘(Hamam)’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우스갯소리로 ‘닭둘기’ 라는 표현은 써보았어도, 실제 비둘기로 요리된 음식은 한 번도 못 보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진짜로 먹는 나라도 있네요. 재미있는 점은, 한국의 닭백숙이나 삼계탕이 그러하듯, 이 하맘에도 비둘기 안에 쌀알을 넣고 요리한 뒤 고기와 함께 조리된 밥을 같이 먹는다고 해요. 신기하죠? 이렇게 보면 사람들의 음식 문화는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어 모두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먹어볼 기회는 흔치 않겠지만, 나중에 이집트에 갈 기회가 있다면 특별한 요리 하맘을 꼭 한 번 즐겨보세요!




5. 같이 한 번 먹어볼까? 이란의 보양 음식!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여름철 보양식 – 하지만 보다 손쉽게 따라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찾는 당신이라면, 한솔이 또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란’에서 보양을 위해 자주 먹는 식재료인데요~ 이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각종 요리에 활용해 먹을 수도 있지만, 그냥 생으로 섭취를 해도 정말 맛있다는 것! 눈앞에 이 재료만 있다면 복잡한 조리 과정 필요 없이 1초 안에 먹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자 그럼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석류’ 입니다. 붉은빛의 탐스러운 과육 안에 알알이 박힌 석류알 – 새콤달콤하게 톡톡 터지는 그 맛에 호불호 없는 과일로도 유명하지요. 이란의 연간 석류 생산량은 무려 100만 톤에 달하는데요,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즐기듯 이란 사람들은 식단을 구성할 때 석류를 꼭 빼놓지 않고 먹는다고 해요. 한 알 한 알 진한 맛뿐만 아니라 영양분으로 똘똘 뭉친 석류! 이래 봬도 ‘보양’의 효과를 톡톡히 주는 석류로 간단하고 맛있게 여름 더위를 물리치자구요~




늘 푸른 생각, 늘 푸른 한솔과 함께 알아본 전 세계 보양식, 어때요?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야만 만날 수 있는 이국적인 음식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어쩌면 그래서 더 새롭고, 신기하고, 또 시도해보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네요. 한 차례 장마가 지나가고 햇볕이 쨍쨍한 이번 주말 –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세계 곳곳의 보양식을 함께 요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에 입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에 분명 마음도 힐링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