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키워드로 알아보는 채식주의 – “어디까지 알고 있니?”

INSIGHT/라이프+

by 한솔BLOG 2018. 3. 29. 13:00

본문

누군가가 당신에게 채식주의식단을 권유했다. 당신의 반응은?


1. “평생 채소만 먹으면서 어떻게 살아!”

2.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치킨인거 몰라?”

3. “채식주의? 나 살 안 빼도 되는데?”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의 반응이 하나라도 해당 된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늘 푸른 생각, 늘 푸른 한솔이 준비했습니다! “키워드로 알아보는 채식주의 – 어디까지 알고 있니?"


1. 치킨과 삼겹살 모두 다 놓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페스코, 폴로, 그리고 플렉시테리언… 영화 속 주인공 이름 같기도 하고… 유럽 어딘가의 마을 이름 같기도 한 이 낯선 용어들, 채식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라면 어떠세요? 채식의 유형에는 크게 두 가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베지테리언 (Vegetarian)”과 조금은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세미 베지테리언 (Semi-vegetarian)”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 “세미 베지테리언” 안에서는 또 세 부류로 나뉘는데요, 그것이 바로 페스코(Pescetarian), 폴로(Pollotarian),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인거죠. 



먼저 페스코는 채소와 과일뿐만 아니라 우유, 달걀, 생선까지도 허용되는 식단을 말해요. 여기에 닭고기까지 추가가 된다면 그게 바로 폴로 - 그러니까 각종 해산물, 심지어 치킨도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정도 식단만 되어도 채식주의 할 만하네~ 싶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채식주의가 멀게만 느껴진다면...? 플렉시테리안에 주목해주세요.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까지 섭취하는 데 제한이 없거든요. 웰빙(well-being)이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식단인데요, 올바른 방법으로 도축된 고기라면 때에 따라 고기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실제로 국내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많은 헐리웃 배우들 역시 플렉시테리언임을 선언하고 있고, US News가 선정한 2018 세계 최고의 식단에도 바로 이 플렉시테리언식 다이어트가 선정되었을 정도로 요즈음 떠오르고 있는 ‘힙’한 식단 이랍니다.


2. 버터 듬뿍 바른 치즈 토스트에 허니라떼도 OK!



페스코, 폴로, 플렉시테리안이 세미 베지테리언의 카테고리에 속한다면 락토(Lacto), 오보(Ovo), 락토-오보(Lacto-Ovo)가 속하는 범주가 바로 일반 “베지테리언” 입니다. 먼저 락토 베지테리언은 채소와 과일, 여기에 우유까지 섭취할 수 있어요. 그럼 오보 베지테리언은 무엇을 뜻할까요? 채소 및 과일, 그리고 달걀까지 허용되는 식단을 말합니다. 단, 우유는 먹을 수 없어요. 


고기 없이는 살아도 갓 구운 빵에 스크램블드에그, 그리고 따뜻한 라떼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은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이 있어요! 락토 식단에 오보를 더했기 때문에 우유와 달걀 모두 먹을 수 있거든요. 또 치즈나 요거트, 혹은 꿀과 같이 동물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식품들 역시 허용되기 때문에 동물성 지방까지 고루 섭취할 수 있답니다.


3. 채소를 먹어도 야무지게!



그럼 내가 알고 있는 그 “채식주의자”는 뭐야? 그게 바로 비건(Vegan)이에요. 통상적으로 이해되는 바로 그 채식주의자 - 말 그대로 채소 그리고 과일까지만 섭취하는 식단이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로우 비건(Raw-vegan)”! 채소와 과일을 오로지 생으로 섭취하는 방식만을 고수하는 아주 엄격한 식단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많은 경우 이 ‘비건’에 속하는 채식주의 방식은 음식뿐만 아니라 옷, 신발, 가방과 같은 의류 등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동물의 가죽이 사용된 제품은 절대적으로 금기 한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기도, 존경스럽기도 한 채식주의의 세계이죠?


4. 스티브 잡스와 간디 – 이 둘의 연결고리는?



여기서 퀴즈! 비건 보다 더욱 엄격한 식습관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네, 바로 프루테리언(Fruitarian)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식단 중 가장 엄격하다고 볼 수 있는 이 식이요법은 애플 사(社)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라이프스타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죠. 동물뿐 아니라 식물의 생명까지도 존중하는 이들은, 식물의 열매와 뿌리도 ‘생명’으로 보기 때문에 식물이 우리에게 허용한 것 – 즉 땅에 떨어진 열매만을 먹어요. 인도의 사상가 마하트마 간디 역시 일정 기간 본 식단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어때요? 늘 푸른 생각, 늘 푸른 한솔과 함께 알아본 채식주의 식단들, 한 눈에 파악이 되나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여려 종류의 식단들,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실 수 있겠지요? 먹는 음식도, 방식도, 스타일도 모두 달라 더욱 흥미로운 채식주의의 세계이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인 건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고루 갖추어진 식사법이라는 사실 - 잊지 마세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