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며 많은 분이 부리나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 중일 것입니다. 누구나 기본 이력서 한 부쯤은 준비해두고 필요할 때 사용하곤 할 텐데요, 요즘 해외 대상 비즈니스 하는 기업이나 직종에선 국문이력서와 함께 영문이력서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혹은 하반기로 나누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한국과 달리, 외국계 회사들은 대체로 인력이 필요할 때 수시로 모집하며, 채용 인원도 적고 대부분 이력서 형식도 자유형식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예측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국문이력서와 함께 영문이력서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죠? 창의적이면서 깔끔하고, 중요한 정보는 모두 담으면서 지루하지 않은 영문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취뽀를 위해 함께 배워보아요!
‘영문이력서 템플릿’을 검색해보면 수만 가지의 양식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이러한 서식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서식은 정해진 틀에 정보를 끼워 맞추어 본인의 장점과 능력을 정확히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구식의 포맷과 상투적인 문구와 키워드를 사용하여 다른 이력서들 사이에서 독창적 있게 보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템플릿은 기본적인 틀을 참고하는 데에만 활용하고 본인에게 맞는 이력서를 직접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문이력서는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점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량은 1~2페이지가 적당합니다.
Education - 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거나 전공과 경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경우를 제외하고 대학교부터 시간 역순으로 기재합니다.
Work Experience - 직장명, 직책, 핵심업무와 성과, 근무 기간 등을 간략하게 기재합니다.
Community Involvement -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과 사회활동들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Special skills - 단순한 키워드만 기재하기보단 아래 예시와 같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경력이나 사건을 제시하세요.
Campus Leadership
Vice President / Manager – Volunteering Club, *** University, 2015-2016
- Implemented 3 English educational service camps for Elementary Schools in Korea and Nepal.
- Managed more than 300 club members and countless short-term volunteering activities in Korea.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포맷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대순 정렬 (Chronological format) - 학력과 경력 각각 시간 역순으로 작성하며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 가능하여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렬방식입니다.
기능 위주 정렬 (Functional format) - 다소 복잡할 순 있으나 경력사항 사이에 공백기가 긴 경우 사용하면 좋은 정렬방식입니다. 시간과 기간에 관계없이 직무와 관련된 능력과 경력을 강조하여 작성합니다.
통합적 정렬 (Combination format) - Functional format보단 덜 복잡하며, 기능과 경력 위주로 작성하되, 시간순으로 정렬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습니다.
한국의 기본적인 이력서처럼 표로 정리하기보단 여백의 미를 살려 필요한 정보를 찾기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과 부제목 - 굵은 체로 시선을 끌고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 몇 개만 기울이는 것도 좋습니다. 더불어 이력서의 제목은 ‘Resume’나 ‘Curriculum Vitae’보단 본인의 이름을 크게 써넣고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 기본정보를 작은 글씨로 아래 함께 작성 해보세요.
줄 간격과 여백 - 페이지 여백, 줄 간격 등으로 각 항목의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줄 간격은 1줄로, 제목과 부제목의 간격은 2줄 이상으로 하며, 문서 전체에 통일된 형식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꼴 - 더 많은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글꼴을 줄이는 행위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Sans Serif, Arial, Verdana와 같이 가독성이 좋은 글꼴을 선택하고 크기는 11~12가 적당합니다.
문단 나누기 - 학력, 경력 등 모든 항목을 각각의 섹션으로 깔끔하게 나누고, 한 섹션에서 다음 줄로 넘어가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작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문이력서와는 매우 다른 영문이력서의 내용과 정리방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력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10가지의 팁을 확인하여 영문이력서를 작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영문이력서는 다 독특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업과 직무에 따라 때론 전통적인 틀과 문장들이 요구될 수도 있으니 회사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영어이력서의 가장 핵심은 깔끔과 간략! Name, phone number, address나 ‘References available upon request’와 없어도 되는 단어와 문구는 지우고 필요한 내용만 작성하여 공간을 확보해보세요.
기술, 능력, 과거 경력 등을 작성할 때, 과거 포지션과 업무도 좋지만, 성과와 결과에 대한 정보가 더 흥미롭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요구하는 경우 외엔 영문이력서에 사진 혹은 신체정보 등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최근 실연당한 이야기, 가족사항,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등 인사담당자가 구인을 위해 알 필요 없는 내용은 당연히 작성하지 않습니다.
직업과 관련 없는 취미나 대외활동, 지나치게 오래전 일, 증명할 수 없는 거짓 정보 등 합격을 훼방시킬 수 있는 정보는 굳이 써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봉과 요구사항은 인터뷰에 합격하고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그리고 희망연봉을 작성하라고 할 경우엔 커버레터에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가 눈에 띄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하게 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읽기 어려운 글씨체와 복잡한 포맷은 서류 광탈의 지름길일 뿐입니다.
앞에서 읽다 보면 이미 다 아는 정보여서 눈이 보고 싶은 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오타와 같은 실수에 대한 검토는 끝에서 앞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One and only엔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나뿐인 나만의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은 좋지만, 여러 기업에 모두 같은 이력서를 넣는 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이력서를 작성해놓은 후, 지원하는 기업에 맞춤으로 조금씩 손을 보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지금까지 1차 서류 합격 가능성을 증가시켜줄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된 영문이력서 작성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미국의 채용사이트 The Ladders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인사담당자들은 단 6초 만에 모든 정보를 검토하고 이력서를 분류한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과 팁을 바탕으로 6초 만에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영문이력서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이력서 작성 후 영문 커버레터 작성법도 궁금하시다면 이 곳을 눌러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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