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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쉬는 방법, ‘스테이케이션’

INSIGHT/청춘+

by 한솔BLOG 2016. 8.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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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휴가를 멋지게 보내는 방법은 많지만, 이런 휴가도 한 번 떠나려면 준비와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꺼려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최근 휴가를 위한 각종 준비와 경비를 줄이고, 오로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집중하는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 한 나를 위한 진정한 힐링 휴가, 스테이케이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나에게 맞는 스테이케이션은?


가만히 있다의 ‘stay’와 휴가의 ‘vacation’을 합성한 ‘스테이케이션 staycation’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스테이케이션은 집이나 거주지 근방에서 활동량과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휴가를 의미합니다. 어디 놀러 가지 않고 집에서 쉰다고 해서 그냥 아무렇게나 쉬는 게 아니랍니다. 스테이케이션도 하는 활동에 따라 그 유형이 각각 존재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스테이케이션족에 속하시나요?


1.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 호캉스형



스테이케이션과 비슷한 신조어로, 호캉스는 호텔과 바캉스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도시 내에 있는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뜻인데요, 조식, 룸서비스, 수영, 스파, 마사지 등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며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입니다. 스테이케이션 유형 중 비교적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잠시나마 업무, 집안일, 학업 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2.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 – 먹방형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푸는 먹방 스테이케이션이 있습니다. 편한 옷차림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가득 쌓아놓고 온조일 먹고 노는 것보다 더 좋은 휴식이 있을까요? 요리를 좋아한다면 직접 해먹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최근엔 배달음식과 도시락 업계도 많이 발전되어 힘들게 고생하지 않아도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므로 먹방형 스테이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인 것 같습니다.


3. 밤낮없이 TV 정주행 – 마라톤형


회사나 학교 등, 일상생활에 치이다 보면 평소 텔레비전도 제대로 못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TV 정주행 마라톤형! 텔레비전 마라톤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드라마 1회부터 정주행, 미드 등 외국드라마 시즌 1부터 정주행, 밀린 예능 시청, 시리즈 물의 영화 정주행 등이 있습니다. 가만히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만큼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8편으로 마라톤은 어떨까요? 


4. 적당한 일탈이 필요해! – 나들이형



아무리 집순이, 집돌이라고 해도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는 분들을 위한 나들이형. 근처 공원이나 동네 주변, 혹은 시원한 백화점과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거나 몸이 찌푸등 하다면 근처로 나가 잠깐 바깥 공기 쐬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5. 이불 밖은 위험해 – 신코쿤형


There is no place like home이란 말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잠깐만 나가도 집이 그리워지는데요, 진정한 집순이 혹은 집돌이라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신코쿤족 스테이케이션이 있습니다. ‘누에고치’를 의미하는 ‘cocoon’에서 유래된 코쿤족이란 용어는 외부로부터 자기자신을 숨기고 보호하려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타난 신코쿤족은 기존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위에 언급된 텔레비전 시청과 요리와 더불어, 그림 그리기, 집 꾸미기, 목욕과 피부 관리하기, 인터넷 서핑하기 등 집에서도 유익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즐겁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한다면, 제대로 쉬고 재충전 할 줄 아는 신코쿤족에 속한답니다.




스테이케이션 고수가 되는 방법


집에서 쉬며 휴가를 보낸다고 해도, 언젠가 휴가는 끝나기 마련입니다. 휴식은 최대한 취하되 과도한 휴식으로 일어날 수 있는 후유증을 줄여서, 휴가가 끝난 후 일상생활을 재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길 바랍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되는 법! 칼로리 섭취 · 활동량의 균형



휴가철 가장 주의해야할 것이 바로 휴가비만! 적은 활동량과 과도한 열량 섭취로 단기간 내에 급격히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집에서 쉴 땐 귀찮아서 배달음식이나 냉동식품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은데요, 물론 먹을 땐 먹고 쉴 땐 쉬는 게 좋지만, 적당한 활동량도 유지하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바닥에서 하는 요가 동작들


아무래도 활동이 적고 집에서 먹고 뒹굴기만 하면 몸이 뻐근해지기 마련입니다.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스테이케이션 중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진 않지만 찌뿌등한 몸을 풀어 줄 수 있는 요가 동작들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정말 쉬운 동작들이니 자주 따라 해주세요!


고양이 자세

허리와 팔을 쭉! 고양이가 기지개 켜는 듯한 동작.

코브라 자세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아픈 허리엔 이 동작이 최고!


현실도피는 여기까지


집에만 있다 보면 지금이 몇 시인지, 얼마나 누워있었는지, 밥 때가 됐는지도 놓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고 나면 현실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적당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온종일 잠만 자면 다시 일상생활을 해야 할 때 일찍 일어나거나 활동을 하는 게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으며, 덥다고 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앉아있으면 건강에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며 신체 리듬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쉴 때도 제대로 쉬는 방법, 스테이케이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휴가를 선호하시나요? 물론 새로운 곳을 탐색하고 색다른 맛을 접해보는 것도 좋지만, 준비와 비용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바엔 그냥 집에서 쉬는 휴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방학과 휴가철, 집에서 푹 쉬는 스테이케이션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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