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아침부터 목을 조르던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켜면 그야말로 꿀맛!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 가슴속 깊숙이 파고드는 맥주의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먹어도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지만,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평상시 알아두면 좋은 맥주 상식! 오늘은 한솔블로그에서 맥주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D
맥주의 맛은 온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맥주의 종류나 브랜드 특성에 따라 알맞은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맥주마다 재료의 구성과 발효방식이 달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맥주를 마실 때 온도는 맥주가 발효했을 때 온도와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독일어의 '저장'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라거(Lager)는 맥주를 발효시킬 때, 아래에 가라 앉히는 하면(下面) 발효 효모로 만들어집니다. 향이 적고 깔끔하며 청량감이 있는 맥주로,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 맥주가 라거 맥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표적으로 버드와이저, 밀러가 있습니다.
에일(Ale)은 라거 맥주와 달리 발효시킬 때, 위로 떠오르는 효모(상면(上面)발효)를 이용해서 만든 맥주입니다. 에일 맥주는 향이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내며, 주로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에서 생산됩니다. 에일이 라거 맥주보다는 더 오래된 맥주 제조 방식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에일(Ale), 포터(Porter), 스타우트(Stout) 등이 있습니다.
맥주를 바로 차게 하여 먹기 위해 냉동실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맥주는 바로 냉동시키면 향이나 성분의 조화가 깨져 맛이 묽어고, 쓴맛이 강하게 느껴져 고유의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냉동 보관보다는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겠죠?
맥주 맛은 맥주와 거품의 비율이 7대 3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맥주 거품은 맥주의 탄산가스가 새 나가는 것을 막아 주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신선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인데요. 맥주를 따를 때는 적당히 거품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맥주를 다 마실 때까지 거품이 잔에 남아 있는 맥주가 상태가 좋은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주세요
컵이 더럽거나 기름이 묻어 있으면 맥주의 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아 맥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맥주를 따를 때는 잔에 있는 맥주를 완전히 비우세요
맥주를 따를 땐 잔을 비우고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컵에 남아있는 맥주는 탄산가스가 이미 빠져있어, 계속 따를 경우 신선함과 맛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맥주는 그때그때 먹을 수 있을 양만!
가끔 생맥주를 시킬 때, 맥주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피처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처를 시키면 공기와의 접촉면이 넓어, 거품이 빨리 줄고 산화 속도도 빨라져 맥주 맛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세요.
맥주 광고를 보면 모델들이 맥주병이나 맥주캔을 들고 바로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맛있는 맥주를 즐기기 위해선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맛있는 맥주를 즐기기 위해선 맥주 전용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위에 말씀드렸던 맥주 거품과 관련이 있는데요. 맥주를 병이나 캔으로 직접 마시면 거품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맛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맥주 제조 회사에서 제공하는 맥주잔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맥주 회사가 제공하는 전용 맥주잔은 맥주의 특성에 따라 맥주향, 거품, 맛을 최고로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향이 강한 맥주를 담을 맥주잔은 향이 쉽게 확산하도록 잔 위쪽이 넓게 벌어졌고, 미묘하고 섬세한 향을 담을 맥주잔은 향이 달아나지 않도록 좁은 모양을 띱니다.
맥주잔 모양의 비밀은 혀의 미각과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모양에 따라 맥주가 입에 잘 흐르는 맥주잔과 그렇지 않은 맥주잔이 있는데요. 맥주가 입안으로 잘 흘러들어 가는 맥주잔은 혀끝에 직접 닿게 되어 단맛을 쉽게 느낄 수 있고, 반대로 맥주가 잘 흘러내리지 않는 잔은 혀 중앙의 닿아 신맛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 잘 보셨나요? 그냥 맥주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방법만 기억하시더라도 보다 신선하고, 향긋한 맥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은 무더위와 여름도 시원하고 알싸한 맥주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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