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가 있습니다. 너도 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며 투자 열풍을 일으킨 동학개미 운동이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에는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 도전하는 서 개미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국내 주식, 해외 주식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주린이 구독자들을 위해 저희 한솔이 각 투자처별 특징과 차이점을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늘 푸른 생각 늘 푸른 한솔이 준비했습니다.
동학개미냐 서학개미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솔과 함께 답을 찾아보자!
투자 전 주식시장의 개념 정도는 알고 투자를 시작해야겠죠. 뉴스에서 한 번쯤 코스피, 코스닥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름도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코스피, 코스닥은 한국을 대표하는 증권시장입니다.
우선, 코스피(KOSPI)는 상장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라 일정 규모를 갖춘 굵직한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대기업들은 모두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죠. 코스피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주가들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를 가리키기도 하는데요. KOSPI는 1980년 1월 4일 우리나라 주식시장 기업의 총 가치를 100으로 정하고 그 변화치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현재 KOSPI 지수는 3200선이므로 1980년과 비교했을 때 코스피 가치가 32배 상승했다고 볼 수 있죠. 안정성과 건전성이 검증된 우량 기업들이 거래되는 만큼 코스피 투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뉴스에서 코스피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코스닥(KOSDAQ)은 코스피와 어떻게 다를까요? 코스닥은 1996년 대기업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습니다. 코스닥에는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코스피보다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많은 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이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인 것처럼 미국에도 대표적인 주식시장이 있는데요.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국가인 미국의 주식시장 규모는 한국 시장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편입니다. 그중에서 1792년에 출범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증권 시장입니다. 상장된 회사는 약 2800개로 나스닥보다 수는 적지만 소속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의 총합은 나스닥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스닥(NASDAQ)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서 나스닥, 어딘가 익숙하게 들리지 않나요? 바로 한국의 ‘코스닥’이 미국의 벤처·기술기업을 위한 시장인 ‘나스닥’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5대 기술주는 물론 테슬라와 같은 신흥 벤처기업들이 현재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시장 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투자하기에 앞서 국내와 해외 주식 시장의 차이점과 특징을 안 살펴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국내/해외 주식 시장은 우선 개장시간과 마감시간이 각각 다릅니다. 한국 증시 거래의 경우 오전 9시에 개장해서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마감됩니다. 반면 미국 증시의 거래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죠. 뉴욕과 한국의 시간차가 14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서머타임 제도라는 것을 운영하는데요. 낮 시간이 긴 여름철에 표준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 시장 개장시간도 달라집니다. 올해 미국의 서머타임은 3월 14일부로 적용이 시작되어 뉴욕 주식시장 정식 거래 시간은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거래시간뿐만 아니라 거래에 부과되는 수수료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해외 주식거래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국내 주식 거래보다 약 10배 비싸다고 하는데요. 이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증권사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수 증권사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수수료가 아직 비싸게 책정되고 있는 것이죠.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세금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주식 거래와 관련한 세금은 크게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배당소득세란 기업이 주주들에게 나줘 주는 ‘배당금’에 매겨지는 세금으로 우리나라에선 배당소득세 14%에 지방 소득세 1.4%를 더해 총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합니다.
양도소득세란 주가 변동에 따라 주식을 팔았을 때 생긴 이익에 대해 부과되는 일정 세금을 뜻하는데요. 현재 동학 개미에 해당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식을 많이 가진 대주주, 일명 슈퍼 개미들만 양도 소득을 냅니다. 반면, 해외 주식에 투자할 경우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양도소득세의 기본 공제 금액은 250만 원으로, 25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22% 세율이 부과됩니다. 이는 미국 주식 외에도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주식 거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배당 소득세의 경우 증권사에서 원친 징수 후 차감된 차익만 계좌로 입금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배당 소득세와 달리 해외 주식 양도 소득세는 연 1회 정해진 기간(이듬해 5월)에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큰 매매차익을 얻고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밝혀질 경우 또 다른 세금을 물어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주식 투자 열풍이 과열되며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빛내서 투자하는 투기적 행위가 유행하고 심지어는 현업을 포기하고 주식 투자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건전한 투자 습관을 갖추지 못한다면 주식은 일종의 도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독을 방지하고 건강한 투자 습관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단기 매매는 지양하고 적절한 기대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선행된다면 더욱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겠죠! 투자 외에도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에너지를 분산시킨다면 본업과 투자 두 영역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시장의 특징, 차이점,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 팁까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중, 한솔 가족 여러분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투자처는 어디였나요? 여러분의 투자가 항상 성공적인 투자로 귀결될 수 있기를 한솔이 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주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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