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거리에는 하나 둘 가을색을 닮은 트렌치 코트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가을에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무들도 예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죠. 바로 나무가 입는 트렌치 코트인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올 가을, 단풍놀이 계획 세우셨나요? 일상에 치여 단풍놀이를 갈 여유가 없다고요? 비록 바쁜 일상에 치여 떠날 여유는 없지만, 붉은색의 낭만에 빠지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서울근교 단풍놀이 명소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상으로는 가을이 한창일 때지만, 점점 가을이 늦춰지는 탓에 단풍 역시 늦게 찾아오는데요. 평균 기온이 낮은 강원도 지역은 이미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하죠. 금강산 단풍시기는 가장 이른 10월 16일이고, 단풍명소로 유명한 오대산 단풍시기는 10월 17일이라고 합니다. 반면 서울 단풍시기는 조금 늦은 10월 말이 되겠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북한산 단풍 시기는 10월 27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조금 남은 서울 단풍 시기인만큼, 서울 단풍 명소를 꼼꼼하게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죠?
첫번째 테마는 물길을 따라 걷는 단풍놀이입니다. 서울에는 많은 하천이 흐르고 있죠. 하천이 흐르는 곳에는 가로수가 많이 심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면 청량감마저 들게 되는데요. 하천 옆 제방길은 차량과 마주칠 일이 없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흐르는 물과 함께 낙엽길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센치한 가을 청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죠. 한솔이 추천하는 물과 함께하는 서울 단풍놀이 명소입니다.
여의도는 봄이면 벚꽃을 구경하는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의 대표적 나들이 코스죠. 가을에는 분홍색 옷을 벗고 알록달록한 가을빛으로 물든다고 하는데요. 봄여의도 샛강 주변으로 우거진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명소입니다. 왕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주로 심어져있으며, 총 구간은 3.1km입니다.
중랑천 제방 양방향으로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민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한다고 하죠. 베트민턴 코트를 포함한 여러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유명한 서울근교 단풍명소입니다. 단풍과 함께하는 중랑천 제방길의 총 구간은 5.6km입니다.
홍제천변과 연계된 아름다운 단풍길입니다. 특히 서대문구는 적극적인 자전거 대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운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홍제천길을 따라 30분만 자전거를 타면 한강이 나와 운동으로 흘린 땀을 식힐 수 있는데요. 자전거와 함께 하는 도심속 단풍놀이 어떠세요? 홍제천의 총 구간은 5km 입니다.
두 번째 테마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걷기 좋은 도심 속 단풍명소입니다. 하천길과 함께하는 단풍놀이와 달리, 비교적 도시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들이 코스인 만큼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한다면 더욱 좋겠죠? 한솔이 여러분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먹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볼거리가 풍부한 서울근교 단풍명소를 준비해 보았어요.
삼청동은 젊은 층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거리기도 하죠. 노오란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서울 한복판의 단풍명소입니다. 특히, 삼청동에는 예쁜 카페와 분위기있는 맛집이 많아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욱 좋겠죠? 삼청동 단풍길의 총 구간은 1.5km입니다.
연인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이 있죠. 이번 가을에는 연인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그 징크스를 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덕수궁 옆으로 진 단풍이 너무 아름다우니 말이죠. 고궁과 함께하는 단풍놀이는 불길한 징크스에도 불구하고 단풍놀이를 떠나고 싶도록 만듭니다. 덕수궁 돌담길의 총 구간은 0.87km입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청계천로입니다.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과 연결되어있어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랍니다. 또한 근교에 광장시장이 위치해있어, 육회와 빈대떡 등 서울의 명물을 두루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풍과 함께하는 청계천로의 총 구간은 5.8km입니다.
떠나지 못하는 청춘들을 위해 한솔이 대신 알아본 도심 속 단풍명소, 어떠셨나요? 모두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또는 혼자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을 때 가까이에 있는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에 취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붉은 청춘을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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