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로망, 내일로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겨울 내일로의 티켓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11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발권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여행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이전 포스팅인 #3 대학생의 특권, 내일로 기차여행 A to Z에서 여행 준비 요령을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강원도에서부터 부산까지 겨울 내일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yangtte.co.kr)
혹시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이 ‘잘 지내시나요’라고 외치던 새하얀 설원을 기억하고 계신다면,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그 풍경을 다시 한 번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대관령 정상에 위치한 양떼목장에는 아기자기한 목장 산책로가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태백산맥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보고 있으면 왜 이곳을 한국의 알프스라고 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풍경 말고도 즐길 거리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귀여운 양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방목을 하진 않지만, 건초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서 순한 양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겨울 내일로 여행지로 대관령 양떼목장 어떠세요?
(이미지 출처 : http://tour.damyang.go.kr)
내일로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는 전라도. 그중에서도 담양엔 메타세콰이어 길, 소쇄원 등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대나무의 천국이라 불리는 죽녹원입니다. 죽녹원은 지난 2003년 담양군이 조성하여 개원한 대나무 정원인데,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과 각종 드라마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사방에 뻗은 대나무 숲 사이를 걸으면 대나무 향이 온몸으로 느껴져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위치도 담양군청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조금만 걸으면 메타세콰이어 길이 놓여있어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대나무 향도 즐기고 떡갈비도 즐길 수 있는 담양으로 놀러 오세요.
(이미지 출처 : http://www.gamcheon.or.kr)
감천문화마을, 혹시 들어보셨나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일러들 사이에선 태종대, 해동 용궁사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부산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이름은 모르셔도 사진을 보고 나서 ‘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스 산토리니’라고 불리기도 하는 감천문화마을은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마을 집 전체에 칠해진 아름다운 색의 집들로 유명합니다. 볼거리 말고도 마을 중간중간에 위치한 포토존과 스탬프존 등 즐길 거리가 많아 내일로 여행지로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겨울 내일로 여행 때 감천문화마을에 들러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겨가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이번 겨울에 떠날 내일로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 세 군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마음 가는 곳이 있으신가요? 겨울여행인만큼, 이왕이면 눈이 쌓인 날 여행지를 둘러보신다면 더욱더 겨울 느낌 나는 겨울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슴에 한가득 겨울을 담아올 수 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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