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작성법] 자소서 쓸 때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정리

뜻만 통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맞춤법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자기소개서같이 지원자의 얼굴을 모르는 상황에서 맞춤법은 그 사람의 첫인상이나 다름없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맞춤법이 엉망이면 자소서든 보고서든 대충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오늘 한솔그룹 블로그에선 헷갈리는 맞춤법,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철자가 비슷해서 항상 헷갈리는 맞춤법

동음이의어라고 하죠? 발음은 같거나 비슷한데 뜻은 다를 경우, 이럴 때 특히 헷갈리는 분이 많은 거 같아요. 하지만 정확한 규칙과 뜻을 알고 나면 허무할 정도로 쉬워서 헷갈릴 일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그러므로/그럼으로

그러므로	'때문에' 의미 포함. 까닭, 원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한다
그럼으로	"~를 통해'로 해석됨. 도구, 수단
		나는 생각한다, 그럼으로 나의 능력을 계발한다 나는 생각함으로(써) 나의 능력을 계발한다

로서/로써

로서	지위나 자격을 나타낼 때
		내가 반장으로서~, 사람으로서~
로써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낼 때
		망치를 사용함으로써, 꿀로써 단맛을 낸다

채/체

채	아직, 미쳐
		열다섯이 채 될까
체	시늉, 척
		아는 체하다

바라다/바래다

바라다	희망, 소망 따위를 기원하다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바래다	색이 옅어지거나 날아가다
		색이 바래다

든지/던 지

든지	어느것이 선택돼도 차이없는 둘이상을 나열함
		남자든 여자든,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던 지	과거의 일
		가던 길 가세요, 누가 살았던지 기억이 남

띠다/띄다

띠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내다, 색채를 가지다
		임무를 띠다, 홍조를 띠다, 그는 보수적 성격을 띠었다.
띄다	뜨이다, 띄우다 의 준말
		눈에 띄다, 한 칸 띄고 쓰다, 띄어쓰기

왠/웬

왠	왜인- 의 줄임말.
		왠지 – 왠지 이외에는 쓰임새가 없음
웬	어찌 된, 정체를 알 수 없는
		웬만하다, 웬일인지, - 명사 앞에만 표기.

어떻게/어떡해

어떻게	어떻다 + 게(어미), 무엇을 어찌하게 (부사)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할수 있을까?
어떡해	어떠하게 해의 준말 (동사)
		늦었네! 어떡해, 어떡해, 저 친구 너무 안됐어

되다/돼다

되	어떤 상태로 이루어지다, ‘되’가 들어갈 자리에 ‘하’를 넣어서 어울리면 ‘되
		그러면 안 되고, 안 되는 것은 안 됩니다.
돼	‘되어’ 의 준말 ‘돼’가 들어갈 자리에 ‘해’를 넣어서 어울리면 ‘돼’
		안 돼, 이렇게 하면 돼, 됐다.

안/않

안	뒤에 오는 말을 부정할 때 ‘안’ – ‘안’이 들어갈 단어에서 ‘안’을 빼도 말이 된다면 ‘안’
		안 해, 비가 안 온다, 안 보인다, 안 놀랐어
않	‘~지 않다’의 형태로 쓰임 – ‘않’이 들어갈 단어에서 ‘않’은 빼면 말이 안 된다면 ‘않’
		비가 오지 않네, 보이지 않다, 놀라지 않았어

데/대

데	장소, 경우, 경험한 것을 얘기 할 때, ~더라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지금 가는 데가 어디죠?,
대	남이 말한 내용을 전달할 때, -다고(라고) 해
		작년에 결혼했대, 얘 지금 배고프대

아예 잘못된 맞춤법

위 문단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맞춤법이었다면 이번엔 아예 잘못된 맞춤법입니다. 특히 가끔 기사에서도 잘못 쓰인 경우가 있을 정도로 잘못 알려진 맞춤법도 많습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아예 없는 단어이므로 확인하시고 꼭 기억해 두세요. 

설레임->설렘	되물림->대물림
역활->역할	일찌기->일찍이
곰곰히->곰곰이	통채로->통째로
가벼히->가벼이	하마트면->하마터면
깨끗히->깨끗이	서슴치->서슴지
개구장이->개구쟁이	납짝하다->납작하다
구렛나루->구레나룻	눈쌀->눈살
댓가->대가	넓직한->널찍한
느즈막하다->느지막하다

취업을 하려면 2개 국어는 기본이라는 요즘 세상, 외국어를 하는 것도 좋지만, 국어를 확실히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 특히 자소서나 보고서, 기획서 같은 문서를 작성할 때 맞춤법의 중요성, 늘 잊지 말고 마음에 새겨두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고작 맞춤법 때문에 평가절하되면 안타까우니까요. 모두 취업 활동에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며, 다음엔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