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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발암물질 비스페놀A 없는 친환경 영수증 캠페인

INDUSTRY/한솔 산업

by 한솔BLOG 2021. 10.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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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친환경 영수증

  
각종 단말기에서 나오는 영수증이나 순번 대기표는 감열지로 제작됩니다. 감열지는 열을 가하면 그 지점에 색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글자를 새기는 종이로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를 발색 촉매제로 사용합니다. 

 

비스페놀A는 페놀류 화합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체내에서 호르몬으로 인식해 질병을 일으키는 '내분비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입니다. 

 

 


감열지 영수증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
성인병· 유방암 유발 가능성 있어

 


환경호르몬 위험 영수증

비스페놀A는 당뇨와 비만,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남성의 생식계 발달을 저해한다고 연구돼 있습니다. 

 

즉 비스페놀A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생식계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결과 생식기 이상이나 정자수 감소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U 국가들은 비스페놀A를 생식독성 1B등급, 안구 피해도 1등급, 피부 민감도 1등급, 1회 노출 특정 표적 장기 독성 1등급 등으로 분류해 2016년부터 제조, 판매, 사용 제한물질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비스페놀A의 함유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감열지의 비스페놀A 함량을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수준인 전체 중량 대비 0.02% 미만으로 규정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수증 접촉만으로도 비스페놀A 흡수

영수증 한장에 있는 비스페놀A의 양은 내부 코팅에 비스페놀A가 사용되는 캔 용기나 아기 젖병에서 나오는 양보다 250~1000배가량 많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비스페놀A가 입이 아니라 손을 통해서도 몸속에 흡수된다는 것입니다. 

 

스위스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감열지를 5초만 손에 잡고 있어도, 약 0.2~6 마이크로그램(μg)의 비스페놀A가 피부를 통해 침투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영수증을 만지고 구기는 계산원들은 그만큼 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마트, 파리바게뜨 등에 친환경 영수증 공급

한솔제지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올해 9월부터 비스페놀A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영수증 공급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비스페놀A(BPA)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영수증 뒷면에 BPA Free 안심 문구를 표기해, 비스페놀A가 함유된 중국산 저가 감열지 영수증과 차별화한 영수증을 생산해 이마트를 비롯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SPC 그룹 계열 주요 매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영수증에는 ‘한솔제지에서 생산한 비스페놀A Free(프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안심문구 표기된 한솔제지 영수증 

앞서 한솔제지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비스페놀A가 포함된 영수증 용지 제품을 공급 중단한 데 이어 재생펄프를 함유한 재생 감열지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공급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저가 수입 감열지의 경우, 실제로는 비스페놀A를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허위로 BPA Free 문구를 기재해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솔제지는 소비자가 영수증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감열지에 안내 문구를 명시하고 친환경 영수증 공급과 관련한 캠페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솔제지의 안심문구가 표기된 영수증은 이마트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SPC그룹 주요 매장 외에도 글로벌 결제 대행사 파이서브코리아,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기업 섹타나인과의 협업을 통해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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