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쓰는 법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2022년도 상반기 공채를 바라봐야 할 시점입니다. 내년도 채용을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기업에서 자기소개서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커리어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지원자의 성격, 환경, 동기, 능력 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성, 조직 적응력, 성실성, 책임감, 장래성 등을 예측하고 면접의 사전 자료로 활용합니다. 뽑고 싶은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수, 수시 채용이 정착된 현 취업시장에서
자기소개서는 합격여부의 주요 결정 요건
자기소개서 구성 요소
자기소개서의 구성은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학생생활 및 경험, 경력 및 특기사항, 지원동기, 미래 포부 등입니다. 자기소개서는 A4 한두 장 분량으로 너무 길지 않게 작성하며 자신이 가장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요약한 문구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항목에 소제목을 두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먼저 제시하는 방식이 인사담당자들에게 보다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은 조직사회에 대한 적응력, 성격의 장단점은 헤드라인 문구와 일맥상통하도록, 학교생활 및 경험에서는 문제 해결력, 경력 및 특기사항에서는 창의성, 도전정신을 나타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동기와 포부에서는 장래성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은 ‘지원동기’입니다. 어떤 동기로 해당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구체적이라면 입사 후 어떤 성취나 발전이 있을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좋습니다. 기업들은 겉에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기업마다의 각기 다른 지배구조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자의 경영 방침이나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찾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해당 기업과 관련된 기사들을 꼼꼼히 읽어 기업의 히스토리와 진행 방향을 조사합니다. 그 기업을 잘 알고 있는 주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를 잘 알고 이해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듯이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이러한 내용이 녹여져 있으면 돋보일 것입니다.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자기소개서는 호소문이나 일기가 아니라 제3자에게 제출하는 공문서입니다. 가능한 주관성을 배재하고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회화를 잘한다’보다는 ‘전화영어를 4년째 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하다’보다는 ‘새벽 6시에 수영을 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한다’, ‘노력한다’, ‘열심히 하겠다’ 등의 상투적인 표현은 지양합니다.
하루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라 하더라도 실수했을 때 사장님과의 의사소통, 외국인 고객 응대, 돌발상황에서의 대처 등을 생각해 항목에 필요한 적합한 소재를 선정해야 합니다. 대학생이라면 내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직군에서 어떤 경험 소재를 원하고 무엇을 신입사원에게 바라는지를 알고 사회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첨삭은 필수, 10번은 고쳐야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님이나 전문가에게 첨삭을 받아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해당 대학의 취업센터를 통해 먼저 합격한 선배의 자기소개서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사나 비유 등 기교의 남발보다는 문장을 간단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0번 이상 고쳐서 가장 매끄럽고 읽기 쉽도록 다듬습니다. 문장 능력은 업무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됨으로 오타나 띄어쓰기 잘못 등은 절대 금물입니다.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필기시험도 잘 봤는데 떨어졌다면 자기소개서를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합격여부 결정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취업의 문은 좁지만 결국 준비된 자에게 열리기 마련입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응원합니다.